리뷰

하이브, 어도어 상황 정리

야나부짱 2024. 4. 28. 14:07

1.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취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2019년 민희진을 CBO로 영입하였고,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취임시켰습니다. 민희진은 이전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과거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었으며, 샤이니, 엑소 등 혁신적인 아티스트 브랜딩을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하이브는 이러한 역량을 인정하여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취임시켰습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입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2021년 11월에 쏘스뮤직 레이블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법인입니다. 하이브가 어도어에 출자한 금액은 약 215억원으로, 주당 가액은 약 6693원(발행주식 322만주)입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70867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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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가 헐값에 샀다는 '어도어 주식' 뜯어 보니… [더 머니이스트-김태준의 세금해부학],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민 대표, 작년 콜옵션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 매입 신뢰 표시라면, 하이

www.hankyung.com

 

2. 민 대표의 활약

민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회사는 그의 능력을 인정하여 어도어의 주식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취득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그가 뉴진스를 성공시킨 데 대한 공로로, 약 11억원에 주식 지분을 증여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스톡옵션 대신 콜옵션(매도 청구권)으로 변경되어 주식을 즉시 매입할 수 있게 허용된 결과, 2023년에는 어도어 지분 18%를 확보하여 2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어도어의 가치가 2조원으로 평가됐을 때, 3600억원 정도의 가치에 해당하는 지분입니다. (추가적으로 2%는 어도어 민희진 측근이 갖게된것으로 보임)

거기에 풋옵션 조항 (13%에 해당하는 주식을 팔수있게해주겠다.) 도 같이 있는데, 어도어 회사 상황이 안좋더라도 11억에 산 주식을 1000억원에 다시 팔수 있도록 하이브는 배려했습니다.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04/26/PR4YBAKZX5C45H66IKJSCZU54A/)

 

 

3. 하이브의 민대표 고발

민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한다, 프로젝트 1945 문서 작성, 카톡 내용 등을 바탕으로 민대표 사임을 요구한다.

 

 

 

4. 민희진의 억울하다 기자회견

억울하다고 기자 회견한다.

 

 

 

내 생각

 

개인적으로는 두가지가 생각됩니다.

 

1. 하이브가 민희진 쪽에 준 어도어 20%가 아까워서 이런 일을 벌인다?? 그렇다기 보다는 민희진이 뉴진스 데리고 나가면 어도어뿐만 아니라 하이브 전체에 타격을 입는다. 하이브 입장에서 민희진의 계획을 미리 알게됐는데 이걸 그대로 눈뜨고 봐줄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일을 벌였다.

 

2. 내가 민희진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열심히해서 회사를 많이 키웠는데 20%밖에 내꺼가 아니라니깐 아쉽다. 대표이사도 하고 있지만, 바지사장이라는 마음이 계속 들었을까? 팀쿡도 애플의 20%는 없을텐데.. 애플과 하이브의 사이즈가 다르지만..